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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 성향별로도 보수층(88%), 중도층(73%), 진보층(57%) 등 모든 계층에서 특검 및 국정조사 찬성이 절반 이상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82%)와 30대(80%)에서 찬성이 가장 높았고 40대(71%), 50대(63%), 60대(74%), 70대 이상(73%) 등도 모두 찬성이 다수였다. 지역별로도 서울(75%)과 인천·경기(74%) 등 수도권을 포함해 전 지역에서 찬성이 과반수였고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찬성(62%)이 반대(29%)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직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는 이른바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오히려 야당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대 윤석열(41% 대 37%), 이재명 대 홍준표(41% 대 36%) 등의 차이는 4~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했다. 일주일 전 케이스탯리서치·경향신문 조사에선 이재명 대 윤석열(43.4% 대 35.7%), 이재명 대 홍준표(43.2% 대 36.3%) 등의 차이가 6.9~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선 모두 좁혀졌다(경향신문 조사는 10월 3~4일, 전국 성인 1012명,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주간조선 조사에서 이재명 대 유승민(40% 대 25%)과 이재명 대 원희룡(44% 대 27%) 등은 15~17%포인트 차이였다.
이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88%)와 집전화(12%) 임의전화걸기(RDD)를 활용해 전화 면접원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은 10.2%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홍영림 여론조사전문기자 겸 데이터저널리즘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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