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사는 두 딸의 엄마라고 밝힌 A씨(여·43)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후 몸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청와대 국민청원 갈무리)2021.10.22©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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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에 사는 두 딸의 어머니라고 밝힌 A씨(43)가 모더나 백신 접종을 받은 후 몸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22일 청원인 A씨에 따르면 10년 동안 병원을 찾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난 후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화이자 접종 통보를 받았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9월17일 병원에서 모더나를 접종받았다"고 했다.
이어 "죽을 것 같은 극심한 통증과 고통에 밤새 울었다. 다음날 병원에서 혈전이 생겨 CT를 찍었는데 원인을 알 수 없었고, 병원 측에서 서울이나 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A씨는 "접종 후 발생한 통증은 아이를 낳을 때보다 더 심한 고통이었다. 집에서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마약성 진통제를 맞아야만 견딜 수 있었고 진통제 3개 정도를 맞아야 진통이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응급처지를 받았지만 지금도 몸에서 계속 피가 나고 있다"며 "식염수를 배에 넣어 계속 씻어내고 있지만 출혈이 멈추지 않는다. 병원에서는 '아주 이례적인 경우'라고 한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이상 증상으로 보건소에 전화를 했지만 이상반응과 관련된 문의가 많아 도와줄 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만 질병청에서 받아준다고 한다. 몸에서 3주째 계속 피가 나는데 이건 응급한 상황이 아닌가"라며 "피가 멈출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A씨의 청원에는 22일 현재 6228명이 동의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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