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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곰표 막걸리' 뒤집은 '표문 막걸리' 공개…MZ 취향저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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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즐기는 20~30대가 늘면서 편의점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인기 높은 ‘표문 막걸리’ 판매에 나섰습니다. 특히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기존 '곰표 막걸리'의 '곰표'를 뒤집어 표기한 '표문' 막걸리의 작명 센스가 돋보입니다.

오늘(24일) GS25는 “MZ세대로부터 요즘 ‘인싸술’로 인기가 많은 ‘표문 막걸리’를 내일(25일)부터 판매한다”며 우선 서울·경기지역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해 추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과 한강주조가 협업해 올해 상반기 출시한 상품으로, 그동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만 판매됐습니다. 본격적으로 오프라인 판매를 앞둔 가운데 내일(25일)부터는 GS25를 비롯해 CU·세븐일레븐에서도 표문 막걸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에서 막걸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9월 기준) 올해 40%로 신장했으며, 특히 20~30대 고객 구성비가 작년 27%에서 올해 36%로 증가했습니다. CU에선 올해 상반기 막걸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오른 가운데, 마찬가지로 20~30대 구매자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홈술’ 트렌드와 높은 도수의 쓴 주류를 대신해 막걸리의 구수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자, 여러 막걸리 업체가 MZ세대를 겨냥해 세련된 디자인과 색다른 맛으로 차별화한 막걸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중 특히 표문 막걸리는 대한제분의 ‘곰표’ 브랜드가 레트로 감성으로 MZ세대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GS25 관계자는 "대한제분 마스코트 백곰과 특유의 감성적인 디자인, 국내산 밀 누룩의 다양한 향미와 쌀 본연의 단맛이 조화를 이룬 생막걸리"라며 “표문 막걸리가 한정된 제조 수량으로 그간 온라인에서도 구하기 힘든 편이었지만, 이제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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