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25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픈채팅방을 통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이어갈 예정이었다. 도청은 이날 이 지사의 퇴임식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기도청이 사용하는 KT 인터넷망의 문자로 기자간담회를 중단해야 했다.
이에 경기도청은 KT 네트워크 장애가 해결되면 이 지사의 질의응답 영상을 별도로 올리거나 서면으로 공개하는 등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지사의 임기는 이날 밤 12시까지다. 이날 지사직 사퇴는 대선 90일 전, 12월 9일인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사퇴 시한보다 한 달여 이르다.
남은 경기도정은 오병권 행정1부지사가 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후임 지사는 내년 6·1 지방선거를 통해 7월 취임한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약 30분 동안 서울과 경기 지역에 KT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해 각 기관과 사무실 등에서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점심시간이 이른 직장인의 카드 사용과 QR체크인 등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식당, 카페 등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발생한 KT 네트워크 장애 원인을 악성코드를 통한 대규모 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DDoS)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