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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美반도체 정보요구에 차분히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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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미국 상무부에 우려 전달

뉴스1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3.1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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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정보요구에 대해 "여러 가지를 고려해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전자IT의날 기념행사' 참석에 앞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미국 정부는 내달 8일까지 삼성전자·SK하이닉스·TSMC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게 제조·재고·주문·판매·고객사 관련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하라는 요구를 한 상태다.

TSMC는 애초 고객사와 관련된 정보 제출 거부 의사를 밝혔다가 최근 이를 뒤집은 것으로 알려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공급망 자료 요청에 대한 한국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하고, 국장급 반도체 대화채널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25일 미국 상무부와 국장급 화상회의를 열고, 반도체 파트너십을 비롯한 양국의 산업협력 대화 개최를 논의했다"며 "이번 회의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계의 우려를 전달했고, 향후 이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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