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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블루 오리진 등 미국 민간 기업들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경쟁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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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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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노후화한 국제우주정거장 ISS를 대체 또는 보완하는 민간 우주정거장을 짓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은 25일 우주기업 `시에라 스페이스`와 합작 벤처회사를 설립해 2020년대 후반쯤 최대 1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민간 우주정거장 궤도초, 오비탈 리프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궤도초는 340~432㎞ 궤도를 도는 ISS보다 더 높은 약 500㎞ 상공의 궤도를 돌며 극미중력 상태에서의 연구와 생산에 복합적으로 활용되는 비즈니스 단지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블루 오리진 선행개발프로그램 부사장 브렌트 셔우드는 "우리는 우주비행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고 비용을 낮추며 이를 일상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주정거장 ISS는 2011년 완공됐지만 첫 모듈이 발사된 이후 20년 이상 흘러 고장이 잦아지는 등 노후화 현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를 2030년까지 유지하려는 생각을 갖고있지만 미국과 함께 ISS 운용의 두 축이 돼온 러시아는 노후화를 이유로 현행 운용 합의가 만료된 이후인 2025년쯤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밖에 액시엄 스페이스도 나사와 1억4천만 달러, 약 1천638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향후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독립할 수 있는 민간 모듈을 개발 중입니다.

우주서비스 기업 `나노랙스`도 보이저 스페이스, 록히드 마틴 등과 함께 2027년께 `스타랩`이라는 민간 우주정거장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소정 기자(wit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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