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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클레이튼·디파이 이어 블록체인 게임까지? '네오위즈'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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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호 기자]

테크M

CI=네오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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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카지노를 비롯 다방면의 장르 게임을 영위해온 중견게임사 네오위즈가 증권가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사실 본업인 게임사업 외에도 지난 4년간, 꾸준히 공을 들여온 가상자산 사업에 더 이목이 쏠리는 모습이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게임빌 사례를 확인한 만큼, 가장 먼저 블록체인 시장에 뛰어든 네오위즈 역시 공격적 사업 팽창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네오위즈홀딩스와 네오위즈가 나란히 전거래일대비 6% 가량 주가를 끌어올리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네오위즈의 모회사다.

증권가에선 네오위즈 그룹의 가상자산 연계 기대감에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와 컴투스-게임빌의 사례를 반추, 네오위즈 역시 다양한 신사업과 블록체인을 연계할 것으로 전망돼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게임 체인저로서 역할을 맡은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네오위즈 그룹사의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네오위즈홀딩스는 자회사인 네오플라이를 통해 꾸준히 블록체인 산업의 투자를 진행해왔다. 업계에서 가장 앞선 지난 2017년부터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자를 시작,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플랫폼의 노드 운영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계열회사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블록 생성 검증 기업으로도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 외에도 클레이튼 운영의 또다른 한축을 맡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자체 가상자산 지갑 애플리케이션(앱) 엔블록스(nBlocks)를 통해 클레이 예치이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쉽게 말해 클레이 거래를 지원하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클레이를 구매한 후 엔블록스 지갑 주소로 클레이를 보내면 예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클레이 보상은 매주 월요일마다 엔블록스 지갑으로 바로 지급되는 방식이다. 차세대 금융업으로 불리는 '디파이' 시장의 주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것.

무엇보다 네오플라이의 경우, 지난 9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 한데 이어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마쳤다. 적법한 사업자로서 블록체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마친 셈이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바탕으로 가상자산 관련 신규 서비스들이 향후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네오플라이의 경우 클레이 등 가상화폐 상승의 수혜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관련 비즈니스 확대 등으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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