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두살 아이 둔 34세 가장, 멀쩡했는데 접종 이틀만에 뇌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이틀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 인과 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4세 조카가 지난 22일 퇴근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별 이상 없이 귀가했고 다음 날은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점심도 먹었다”며 “24일 오후 7시께 갑자기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뇌사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글쓴이는 “36세 큰조카도 8월에 백신을 맞은 뒤 근육통과 멍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며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신속하게 조카의 뇌사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지난 22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청원 글에는 2700명 이상이 동의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