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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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이틀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다며 인과 관계를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됐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인터넷 게시판에 ‘34세 청년 가장이 화이자 1차 접종 후 뇌사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4세 조카가 지난 22일 퇴근길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별 이상 없이 귀가했고 다음 날은 본가를 찾아 가족들과 점심도 먹었다”며 “24일 오후 7시께 갑자기 왼쪽 팔 저림과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이미 뇌사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 검사를 했지만 자기공명영상(MRI) 조영제 침투가 안 될 정도로 뇌압이 높았다”며 “멀쩡했던 청년 가장이 한 아이를 두고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인공호흡기 떼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글쓴이는 “36세 큰조카도 8월에 백신을 맞은 뒤 근육통과 멍 등의 증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인과 관계가 없다고 한다”며 “질병관리청과 정부는 신속하게 조카의 뇌사 원인을 규명해 달라”고 덧붙였다.
인천시 남동구에 거주하는 A씨는 2살 아이를 둔 가장으로 지난 22일 화이자 1차 접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이 청원 글에는 2700명 이상이 동의했다.
방역 당국은 병원 측으로부터 받은 자료 등을 통해 인과관계를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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