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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검찰,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래퍼 장용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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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노엘)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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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은 도로교통법위반과 공무집행방해 및 상해 혐의 등으로 장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몰다 접촉 사고를 낸 뒤 경찰의 신원 확인 및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지난 12일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장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당시 장씨는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뒤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범인도피교사) 등으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된 상태였다.

장제원 의원은 아들의 무면허 운전 및 경찰 폭행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8일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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