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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세트장도 똑같이… 7000만 구독 유튜버, 실사판 ‘오징어 게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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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오징어 게임' 실사판 제작 비용 모금을 위해 판매한 티셔츠(왼쪽)와 '오징어 게임' 세트장 제작 현장./미스터 비스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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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300만명을 보유한 세계적 유튜버 ‘미스터 비스트(MrBeast)’가 한국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같은 게임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고 세트장 제작 현장을 공개했다.

미스터 비스트는 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오징어 게임 세트장이 완성돼간다. 다음주 456명 참가자들의 행운을 빈다”는 글과 세트장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세트장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게임 장소를 재연하기 위해 작업에 한창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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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실사판 세트장(왼쪽),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속 한 장면./미스터 비스트 트위터,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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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비스트는 극중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이 진행된 운동장 배경을 직접 칠하는가 하면 달고나 게임이 진행된 놀이터에서 그네를 타고 있다. 또 구슬치기 공간으로 나온 1980년대 서울 쌍문동 마을이 지어지고 있는 현장에서 두 팔 벌려 인증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달 자신의 틱톡 계정 팔로워가 1000만명을 넘으면 ‘오징어 게임’ 실사판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며 영상을 올렸다.

영상 공개 이틀 만에 공약 목표를 달성한 미스터 비스트는 지난달 15일 ‘오징어 게임’ 재연을 예고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 영상을 준비 중이다. 456명 참가자를 모으고 세트장을 준비하는데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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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미스터 비스트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실사판 세트장 제작 현장./미스터 비스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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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징어 게임’ 영상 촬영에 200만 달러(약 23억7100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산 모금을 위해 티셔츠 판매도 진행했다. 티셔츠에는 ‘미스터 비스트 게임’이란 글씨가 새겨졌고 티셔츠 구매자 중 100명을 추첨해 게임 참가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우승 상금이나 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으나, 우승 상금이 억 단위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스터 비스트(본명 지미 도널드슨)는 1998년생 유튜버로 평소 돈과 관련된 극한의 챌린지를 콘텐츠로 제작해왔다. 이 뿐 아니라 ‘나무 2000만 그루 심기’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해변 청소하기’ 등 사회 공헌을 실천하는 유튜버로도 유명하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에만 2400만 달러 (약 283억원)를 벌어 유튜버 수입 2위에 올랐다.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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