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항 EPA=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카이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감염 진단을 받은 남성의 부인과 두 자녀도 나란히 변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며 특별한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첫 감염 환자의 국내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 직원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업무를 위해 모잠비크에 체류하다 정기 건강 검진을 위해 일시 귀국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 12일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를 떠나 로마 피우미치노 국제공항에 도착했고 이어 거주지가 있는 남부 나폴리 인근 마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마푸토로 돌아가기 위해 받은 코로나19 검진에서 오미크론 확진 판정이 나오기까지 약 2주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일상생활과 장거리 여행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의 감염경로도 알려지지 않았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남성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정밀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