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의 NFT 콘텐츠 거래 플랫폼 'AFT마켓'에서 거래된 BJ 철구의 아바타. (아프리카TV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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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아프리카TV 1인 미디어 진행자(BJ) '철구'의 모습을 3D 아바타로 구현한 NFT 콘텐츠가 1370만원에 낙찰됐다.

아프리카TV는 NFT 콘텐츠 거래 플랫폼 '아프리카토큰마켓'(AFT마켓)에서 진행된 BJ 철구의 NFT 콘텐츠가 2.55 이더리움(1370만원)의 가격에 낙찰됐다고 3일 밝혔다.

NFT는 예술품·부동산·디지털 콘텐츠 등 자산에 고유의 값을 매긴 '디지털 자산'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해 모든 거래내역을 추적할 수 있어 쉽게 콘텐츠를 복제할 수 없다. 복제가 쉬운 온라인 공간에 소유권과 희소성을 보장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이번 경매는 아프리카TV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AFT 마켓'에서 진행됐다. AFT마켓은 NFT로 만들어진 인기 BJ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3D 아바타 등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아프리카TV 측은 BJ 철구의 아바타 외에도 인기 BJ들의 아바타가 300백만~700만원의 금액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또 인기 BJ들의 최고의 순간을 담은 VOD도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낙찰된 BJ 아바타는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아프리카TV의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Δ게임 Δ쇼핑 Δ라이브 스트리밍 Δ부동산 거래 등의 경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가상세계다.

아프리카TV는 "AFT마켓과 프리블록스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아프리카TV만의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며 "내가 좋아하는 BJ의 콘텐츠를 세상에 유일무이한 디지털 자산으로 소유하거나 거래하며, 다양한 경제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프리카TV만의 커뮤니티 생태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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