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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평안북도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를 재가동 중이라는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8일(현지시간) 영변 핵단지의 5메가와트(㎿) 원자로의 냉각 시스템에서 온수가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원자로가 가동 중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상업용 인공위성이 지난 9월 12일, 10월 23일, 11월 16일 촬영환 열적외선 사진을 통해 원자로에서 온수가 방류되는 명확한 증거가 포착됐다는 것이다.
앞서 분단을 넘어는 지난 3월 30일과 4월 15일 영변 핵단지 내 방사화학실험실 등 관련 시설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 역시 상업 인공위성 촬영 사진 분석을 통해 영변 핵단지 내 발전시설에서 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냉각수가 방출된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북한이 원자로를 가동했다는 핵심 징후라고 발표한 바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8월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북한이 그간 가동을 중단했던 영변의 5㎿ 원자로를 지난 7월 초부터 재가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분단을 넘어는 새로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몇 달간 원자로에서 물이 배수되고 증기 터빈과 발전기에서 증기가 배출됐을 가능성이 위성으로 관찰됐다”면서 “그러나 열 이미지를 통해 배출되는 온수가 실제로 원자로 냉각시스템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자로에서 배출된 물은 인근 구룡강으로 연결된 배수로로 흘러가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열적외선 사진으로 측정된 물의 온도는 최대 섭씨 4도의 변화를 보였다.
보고서는 “열적외선 이미지는 영변 5㎿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명확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다”면서 “원자로 가동으로 처리된 연료봉은 재처리를 위해 방사화학실험실로 보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영변 원자로 에서 나온 폐연료봉을 재처리하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이 추출된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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