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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오미크론 변이의 첫 사망자가 영국에서 나온 가운데 영국 정부는 런던에서 오미크론이 48시간 내 우세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지드 자비드 보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의회에서 "오미크론이 영국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런던에서는 현재 감염 44%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에선 이날 경증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의 첫 사망자가 확인됐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앞서 이날 런던의 한 백신 접종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인한 사망이 1명 이상 발생했다고 밝혔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AFP통신에 "영국의 첫 오미크론 사망자가 전 세계 최초 오미크론 사망 사례인지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현재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원 환자가 두 자릿수에 달한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는 현재 10명으로, 대부분 돌파 감염 사례다.
영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지난달 27일에 처음으로 2명이 확인됐다. 이후 지난 7일 신규 감염 100명을 넘겼고 이날 1576명이 보고됐다. 누적 감염자는 4713명이다. 영국의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도 약 5만4661명으로 올해 1월 정점(5만9400명)에 근접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가 가벼운 버전의 바이러스라는 생각을 한쪽으로 치워야 한다"며 "사람들 사이에서 빠르게 번지는 속도 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미크론 확산에 영국은 부스터샷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에서는 이날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 접종 대상이다. 부스터샷 완료 목표 시기도 내년 1월 말에서 올해 안으로 한 달 앞당겼다. 앞으로 3주 안에 모든 성인이 접종하려면 하루 100만명 가까이 접종해야 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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