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리옹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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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새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CNBC방송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으로 진행된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이전의 어떠한 변이에서도 보지 못한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77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아직 보고되지 않았더라도 대부분의 국가에 퍼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각국이 오미크론을 과소평가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오미크론이 비록 덜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고 하더라도 감염 만으로도 준비가 덜 된 의료 체계를 다시 압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루스 에일워드 WHO 수석 대표 또한 "가벼운 질병이라는 속단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오미크론의 중증 위험도나 치명률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백신 접종이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인공호흡기 치료, 손 씻기 등을 대신하는 게 아니다"라며 "모두 다 해야 한다. 꾸준히 잘 해야 한다"고 기본적 방역 조치룰 준수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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