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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 캐시백 다각화 서비스 계속 늘려갈 것” [지방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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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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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힘든 시기를 겪는 소상공인에게 두텁게 지원할 것입니다.”

박남춘(사진) 인천시장은 내년 출시 4년째를 맞는 전자지역화폐가 ‘인천형 민생 정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15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따르면 인천e음의 경제적 편익이 36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도입 이전 시기와 비교했을 때 중·소상공인 매출은 최대 47.2%(한국시스템다이내믹스학회) 수준까지 증대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여러 파급 효과가 실증적으로 입증됐다.

박 시장은 인천e음의 내년도 추진 방향에 대해 “일상회복의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피어나고 있는 상황에 맞춰 첫 번째로 현재 최대 10% 캐시백을 가능한 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재정 정책으로서의 효과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경기 회복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캐시백 요율도 탄력적으로 조정해 나간다. 동시에 마일리지의 캐시백 전환 등 이용자 대상의 적립 유형을 다각화해 지속적인 캐시백 구조를 설계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지난달 도입한 e음택시를 포함해 맞춤형 부가서비스의 지속적 발굴·강화에 집중한다. 향후 진행될 인천e음 운영대행사의 새로운 선정 절차 과정에서 시민들의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더욱 늘린다. 기존에 모집 중인 혜택플러스가맹점은 2배인 최대 2만개소로 확대시키고 관련 기금을 설치·운용한다는 목표다. 투입 예산은 줄이면서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한층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박 시장은 “장기간 거리두기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던 자영업자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이란 중대한 기로 앞에서 영세 자영업자는 누구보다도 차가운 겨울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며 “인천e음은 지역경제를 이끄는 주역이자 지속가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겸비한 시민 중심의 정책으로 재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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