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들과의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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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7일 오후로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특검법을 주요 의제로 회동해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법제사법위원들과의 긴급 간담회를 열고 '대장동 특혜비리 의혹 사건'을 특검을 통해 수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상설특검을 도입하자는 더불어민주당측 주장은 "말장난"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상설특검은 7명의 주축위원 중에 4명이 민주당쪽"이라며 "민주당 의원 2명과 정부 관계자(로 구성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설특검으로는)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서 제대로 된 수사가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위원들 역시 이 자리에서 이른바 '대장동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조수진 의원은 "국민의힘이 9월 23일에 대장동 특검법을 제출하고 세 달이 넘었음에도 지금 (민주당이) 대꾸하고 있지 않다"며 "특검법을 선입선출에 입각해서 당장 법사위에 상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유상범 의원은 "국민의힘이 발의한 특검법이 원칙을 어기며 네 차례나 상정이 안됐다"며 "이 법안을 상정시켜서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는 부산저축은행 관련 비리를 포함시키면 바로 특검이 발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에 대한 논쟁만 계속 끌고 가면서 마치 국민의힘에서 특검을 반대하는 듯한 언론플레이만 반복하는 것은 대선 후보로서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법사위 소속 유상범·장제원·전주혜·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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