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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오미크론 급증' 獨, 화이자 알약 100만 회분 계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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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전국 단위 시위 발생도

    뉴스1

    독일에서 정부의 방역 수칙과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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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독일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화이자의 먹는 알약 '팍스로비드' 100만 회분을 사들이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카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독일에서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8734명으로 전날 1만158명 대비 크게 뛰었다. 오미크론 확진자 역시 1만443명으로 전날보다 43% 급증했다.

    매체는 백신 미접종자의 사적 모임이 최대 2명으로 제한되는 강력한 방역 수칙이 시행되고 백신 의무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정부 방침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 단위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라우터바흐 보건장관은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오미크론과의 싸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공격적인 부스터 샷 캠페인"이라면서 "의무적인 백신 접종 없이는 장기적으로 더 이상의 감염을 관리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여지를 남겨뒀다.

    한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를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리토나비르와 혼합 투여할 경우 코로나19 환자의 중증 전환 및 사망 위험이 89%까지 낮춰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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