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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1 (화)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지지율 올라간 게 아니라 윤석열이 많이 떨어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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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대한민국 수출입 전초기지인 부산 동구 부산신항 4부두에서 새해 첫 출항하는 23만톤급 국적원양선박의 안전항행을 기원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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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새해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거나 오차범위 내 우세인 것으로 나타난 것에 대해 “국민들이 듣기 불편한 퇴행적 말씀을 많이 해서 그분이 많이 떨어진 것이지 우리가 많이 올라갔다고 보기 어렵다”며 자세를 낮췄다.

이날 부산을 찾은 이 후보는 부산신항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저희가 잘해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간 게 아니라 상대방이 국민들 기대에 못 미치는 말씀과 태도 때문에 떨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겸허한 자세로 구체적으로 정책을 빈 말이 아니라 실천할 수 있다는 점들을 내일부터 끊임없이 설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적 감정에 의한 보복이나 과거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기에는 너무 절박하고 우리가 가진 위기가 너무 크다는 점을 한시도 잊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이 고통과 어려움에서 하루라도 빨리 빠져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대까지 상승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는 “정치가 과거 지향적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이어야 하고 인재등용이나 정책을 채택하는데 있어서 내편네편, 좌우 진영을 가리지 말자고 했다. 국가발전에 필요한 정책이라면 연원을 따지지 않고 진영을 가지리 않고 가장 유능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쓰겠다고 말씀드렸다”고만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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