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요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공동위원장이 5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광주비전회의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야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점점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재차 군기 잡기에 나섰다. 승기를 잡았다는 분위기도 있지만 긴장감을 늦춰선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5일 당사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선거 환경이 좋아졌다지만 일부 지방에서 대선 승리보다 자신의 지방선거 승리에 혈안이 된 모습에 대한 지적이 들어오고 있다"며 "당의 본격적인 혁신과 선대위 쇄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은 지방선거 공천심사에서의 대선 기여도 반영·선대위 인원 30% 지역 파견·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등이다. 대선 기여도 평가는 역대 대선 대비 득표율 대비 상승분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특히 읍면동별로 평균을 웃도는 득표율을 거뒀다면 공천 보장 등 인센티브도 논의 중이다.

강 의원은 "일부 지역에서 기강 해이에 대한 제보들이 들어오는데 제명, 출당까지 고려한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통해 기강을 바로잡겠다"고 했다.

각 시도별 조직과 '리스너 사업'에도 더 많은 인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중앙선대위의 슬림화를 위해 1천명이 넘는 전체 선대위 인원의 30%를 지역에 파견하기로 했다.

리스너 사업의 일환이었던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 공약이 여론의 반응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이같은 군기 잡기는 대선까지 한 달 이상 남은 가운데 자칫 기강 해이로 국민 눈높이에 부적절한 '사고'가 터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 극복 신년 추경 연석회의에서 "상대당의 자중지란이 우리 당의 능력과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특히 기분에 취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치기 어린 글을 올리거나 오만한 자세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