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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세계 속 한류

광주과학기술원 , 아시아 ‘과학한류’ 전파 주역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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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가 2017년도부터 진행 중인 캄보디아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과학캠프.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환경문제에 대처하고 미래세대를 교육하기 위해 수행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한 중요한 초석을 담당했다./지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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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이어 KOICA 지원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 환경공학과 개설 프로젝트 추진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총장 김기선) 국제환경연구소(소장 김경웅)가 아시아 ‘과학한류’전파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6일 지스트에 띠르면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의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Royal University of Phnom Penh, RUPP)에 환경공학과 학사 및 석사과정을 개설하는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9년 10월부터 2년 이상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근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2년부터 새로 시작하는 KOICA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고등교육’ 프로그램 중 캄보디아 고등인재양성 왕립프놈펜대학 환경공학과 설립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국가발전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교육 발전의 요인 및 경험을 전파하는 남남협력 프로젝트로, 환경공학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 변화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간의 교육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인류발전과 환경 보존에 기여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왕립프놈펜대학교는 학교 내 신축 5층 건물 전체를 올해 신설 예정인 환경공학과가 사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이에 KOICA는 6년간 미화 690만 불(약 83억 5천만 원)의 지원을 약속하였다.

지스트가 본 사업을 전담하게 된 것은 2005년 국제환경연구소가 베트남 교육훈련부에서 미화 190만 불을 지원받아 국립 하노이과학대학 출신 학생들을 지스트 대학원 과정에 성공적으로 유치한 성과에서 시작되었다.

지스트 과정을 수료한 100여 명의 졸업생들이 현재 베트남의 환경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캄보디아에 환경공학 분야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등 인재를 양성하여 장차 배출될 현지 전문가들이 동남아시아의 기후변화 대응 및 환경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책임자인 김경웅 소장은 "지난 20여 년간 지스트 국제환경연구소의 지속적인 교육훈련에 대한 투자가 베트남을 시작으로 캄보디아에서 결실을 맺었다"면서, "향후 동남아시아에 더욱 전파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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