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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샌프란 연은 총재 "1~2번 금리 인상 뒤 양적 긴축 시작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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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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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2회의 금리 인상 뒤 양적긴축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는 현지시간으로 7일 "정책금리를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지난번 (긴축)기간보다 더 일찍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는 것을 선호한다"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공개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기존 예상보다 더 이르거나 더 빠른 속도의 금리 인상은 물론 보유 자산을 축소해 시중의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까지 예고했습니다.

직전 긴축 기간 때 연준은 2015년 12월 첫 금리 인상을 단행한 지 거의 2년 만인 2017년 10월에야 양적긴축을 시작했으나, 이번에는 그 간격이 훨씬 짧아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데일리 총재의 언급도 이런 시나리오에 무게를 싣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한 번 또는 두 번의 금리 인상 후 대차대조표 조정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의 주장대로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지난해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를 강하게 지지한 연준의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인사라는 점에서 조기 양적긴축을 촉구한 이날 언급이 더욱 주목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습니다.

전날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르면 3월 금리 인상 후 다음 조치로 양적긴축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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