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비상인 가운데 지난 16일(현지시간) 수도 런던의 사이언스 박물관에 마련된 백신 접종소 앞에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으려는 시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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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통용되는 백신이 오는 3월까지 준비될 수 있다고 화이자가 밝혔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변이를 목표로 개발 중인 백신이 “3월에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뿐 아니라 유행 중인 다른 변이 바이러스들도 예방할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불라 CEO는 일부 국가가 ‘가능한 한 빨리 오미크론 변이용 백신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해 별도 백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백신도 부스터샷까지 맞으면 입원이나 중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꽤 괜찮기 때문에 새 백신의 보호능력이 훨씬 더 뛰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테판 방셀 모더나 CEO도 이날 CNBC에 나와 오미크론 변이에 특화된 백신 부스터(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시험을 곧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셀 CEO는 “2022년 가을을 위한 (오미크론 변이용) 부스터샷 가능성에 대한 최선의 전략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공중보건 지도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올해 가을 오미크론 변이를 막기 위한 부스터샷 접종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방셀 CEO는 최근 영국과 한국, 스위스가 올 가을을 대비해 총 185억달러(약 22조원) 상당의 선불금을 내고 백신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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