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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美노바백스 백신, 내달부터 국내서도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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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알약 14일 투약 ◆

14일 발표되는 정부의 거리 두기 방역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심야극장 등 일부 업종에 한해서만 영업제한 조치를 소폭 완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3차 회의에서 "방역 지표가 안정 추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오미크론 치료제 도입 효과가 확실히 검증될 때까지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에 대해선 극도의 신중함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예측하건대 2월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2만~3만명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올해 상반기에 확진자가 지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은 이날 심야극장 등 일부 심야 영업 불가피 업종에 대해서는 영업제한 미세 조정을 검토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이 모두발언에서 "지난주 위험도 평가 결과에서 수도권 지역은 '중간', 비(非)수도권 지역은 '낮음' 단계로 나타났다"며 "설 명절 특별방역대책을 포함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과 관련해 자영업자·소상공인분들의 어려움을 고려하면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밝혀 소폭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남아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사적모임 제한을 4명에서 6명으로, 식당 등 영업시간 제한을 밤 9시에서 밤 11시로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 백신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진 미국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예방 효과는 90% 내외이며 2~8도에서 5개월간 냉장 보관이 가능하다. 제품명은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 백신의 원액부터 완제품까지 제조하며 국내 상업화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이날 허가 이후 국가출하승인이 신청된다면, 이르면 2월 초에 현장에서 접종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1·2차 접종에 쓰이며 부스터샷용은 아니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바백스에 따르면 이 백신을 2회 접종하고 6개월 뒤 부스터샷 1회를 시행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중화항체가 2회 접종 대비 9.3배에 달했다.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2'에 참석한 뒤 입국한 70여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슬기 기자 / 문재용 기자 /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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