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21일(현지 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에서 주민이 모더나 부스터샷을 맞고 있다. (C)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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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및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입원을 막아준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의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 감염을 예방할 뿐 아니라, 감염자들의 입원을 막아주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에 의한 입원을 막는데 90%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전에 화이자와 모더나의 2회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입원 예방효과가 57%로 떨어졌는데, 부스터샷 접종 후 90%로 회복됐다.
또 부스터샷은 응급실이나 응급 클리닉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을 낮췄고, 특히 50세 이상 연령대에 가장 효과적이었다.
아울러 CDC는 이번 조사에서 부스터샷이 오미크론보다 델타 변이를 막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점도 확인했다.
이같은 결론은 CDC가 주도한 3가지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연구자들은 지난해 8월26일부터 올해 1월5일까지 10개주의 응급실과 응급진료 클리닉의 입원 및 방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하지만 부스터샷의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아모리대의 생물물리학자인 나탈리 딘은 뉴욕타임스에 "부스터샷이 앞서 2회의 백신처럼 시간이 지나면 보호효과가 약해질 지 여부는 확실치 않다"며 "오미크론에 대한 부스터샷 효능 추정치도 최근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에 대한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CDC는 화이자 및 모너나가 만든 mRNA 백신을 2회 접종한 지 5개월 후, 또는 존슨앤존슨 백신을 1회 접종한 지 2개월 후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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