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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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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추경 회동 거절' 윤석열에 "이중플레이 · 구태정치 벗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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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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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추경증액 논의를 위한 대선 후보 회동'을 거절한 것에 대해 "앞으로는 하자고 하면서 뒤로는 못하게 막는 이중 플레이·구태정치에서 벗어나길 원했고 앞으로 그러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전 서울 성동구의 기업형 임대주택에서 청년 1인 가구 간담회를 마친 뒤 "윤석열 후보께서는 기존의 국민의힘 정치인과 좀 다르길 기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말로는 30조 원, 35조 원 지원하자고 하면서 실제로 그에 반응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가능한 조건을 붙여서 말로만 하자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진정성 있게, 본인들 하신 주장이 실현 가능하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이중플레이는 아주 안 좋은 정치풍토"라고 재차 지적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추경 증액 주장에 신중한 입장을 표한 것에 대해서도 이 후보는 "어려운 때일수록 국민들의 입장에서 미래를 고려해서 정책을 결정해달라"면서 "지금 당장 지출해야 하는데 못하면 나중에 더 큰 지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과감하게 재정 대책을 마련해서 집행을 해달라"면서 "하반기에 필요한 세부적인 조정은 그때 당선될 새로운 정부를 맡게 될 대통령에게 맡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후보는 앞서 청년 공약 발표에서 언급한 '선택적 모병제' 소요 예산에 대해서는 "기본 병역 관리 문제가 줄어드는 부분, 신규 모병이 추가되는 것을 생각하면 예산은 정확하진 않은데 1조 원대를 추가되면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병사 월급을 200만 원 이상으로 올리면 간부보다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연금이라든지 사회보장 체제가 있어서 월급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요소가 있다"면서 "모병은 기간이 제한돼 있어서 보수 액수 외에 처우 부분은 직업군인보다 아무래도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병도 하사관 제도에 거의 유사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며, "최저임금 수준이 2027년 200만 원 목표인데 그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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