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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건희 “홍준표·유승민 굿 했다” 발언에…洪 “거짓말, 참 무섭다”·劉 “허위 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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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23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두 사람이) 굿을 했다”고 언급한 데 대해 반박했다.

조선비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제10차 합동토론회가 열린 지난해 10월 31일 저녁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원희룡(왼쪽부터),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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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 도중 자신을 둘러싼 무속 ‘굿 의혹’을 부인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굿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긴 발언이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전날(22일) 보도됐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정치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거짓말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런지 참 무섭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 평생 굿을 한 적 없고 나는 무속을 믿지 않는다”고 했다.

경선 이후 침묵을 이어갔던 유 전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건희씨가 녹취록에서 저에 대해 말한 부분은 모두 허위 날조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그는 “저는 굿을 한 적이 없다. 저는 (윤 후보의) 고발 사주를 공작한 적이 없다”며 “언급할 가치조차 없지만, 사실 관계를 분명히 알린다”고 했다.

김문관 기자(moooonkw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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