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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9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0%…만약 한다면 '안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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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주최 대통령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며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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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 가능성은 0%"라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자신을 중심으로 한 이른바 '안일화'(안철수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안 후보는 오늘(2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에서 "저는 전혀 단일화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공식적으로는 단일화를 안 한다고 하고, 당에서 물밑 접촉을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엔 "(물밑 접촉하는) 그런 사람은 없을 거라 본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제가 나서서 막을 것"이라며 "제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일들은 캠프 차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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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2022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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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안일화'에 대해선 "만약 안철수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간다면 확실하게 이길 수 있고, 지금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민주당 당원까지도 저에게 지지를 보내실 것이다. 그래서 차이가 더 벌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1 야당이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가 있는 것"이라며 "정권교체가 되느냐 마느냐의 가장 큰 책임은 제1 야당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야당(국민의힘)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야당 지지자들의 열망을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 건가 고민 끝에 내부에서 안일화에 대한 동의가 있다면 그때 (안일화가) 되는 것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지지율 흐름에 대해선 "저에 대한 재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다"며 "아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님 지지율이 정권교체를 바라는 비율에 현저히 모자라다. 중도 확장성도 없고 박스권에 갇힌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와 저의 일대일 대결이 된다면 막판으로 갈수록 저는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정권교체가 가능한 저에게 쏠림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믿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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