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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롤챔스] 흙속의 진주 '피터' 정윤수를 바라보는 임혜성 코치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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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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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고용준 기자] "현 메타와 잘 어울리면서, 습득력이 뛰어난 선수다."

지난 시즌 LCK 챌린저스 코리아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않았던 무명의 유망주.

단 한 경기 뿐이지만, 위기감이 고조될 때 챌린저스까지 확장된 엔트리 속에서 농심 배지훈 감독과 임혜성 코치는 그야말로 대형 신인을 발굴했다. 바로 '피터' 정윤수다. 이제 불과 공식 경기 3경기. 세트로 환산해도 출전 기록은 불과 8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팬과 선수들에게까지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피터' 정윤수를 배지훈 감독과 임혜성 코치는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칸나' 김창동, '드레드' 이진혁, '비디디' 곽보성, '고스트' 장용준, '에포트' 이상호까지 소위 3강으로 꼽는 젠지 T1 담원에 맞설만한 라인업으로 꼽히는 막강한 상체와 노련한 봇 듀오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 농심은 시즌 첫 경기서 메타 파악에 실패했다는 쓴 소리를 들으면서 한화생명에게 무너졌다.

메타에 맞는 선수라 기용한 선수는 어느새 LOL 팬 커뮤니티와 선수들 사이에서도 화제의 인물이 됐다.

신인 임에도 대담한 플레이로 협곡을 누비고 있는 정윤수는 "원래 긴장을 많이 한다. 아이템을 사는데도 손이 떨 정도로 긴장하기도 한다"고 웃으면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많이 믿어주신다. 잘 쓰이지 않는 알리스타도 믿어주셔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임혜성 코치는 "(정)윤수는 현재 메타에 맞고, 습득력이 뛰어난 선수다. 아직도 배우는 단계이다 보니 혹여 부족한 점이 보여도 비난보다는 격려 부탁드린다. 바둑을 했던 친구다보니, 게임에 필요한 수 싸움에 익숙해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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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임 코치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지만 아직 팀 적으로는 부족한 점이 많다. 다행스러운건 패배보다 승리하며 고쳐 나가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서머에서는 우승 후보에 당당히 꼽힐 수 있도록 잘 다듬어보겠다"고 시즌에 임하는 각오르 전했다.

농심 코칭스태프가 위기의 순간 꺼내든 흙속의 진주 정윤수.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지만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제 정윤수는 2022시즌 LCK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인이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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