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제33회 미국제작자조합(Producers Guild of America·PGA) 시상식 최종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TV드라마 부문에 해당하는 노먼 펠턴상(Norman Felton Award)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노먼 펠턴은 1960년대 전성기를 보낸 전설적인 TV 프로듀서로, 노먼 펠턴상은 그해 가장 뛰어난 TV드라마를 선정하는 부문이다. 특히 '오징어 게임'의 후보 지명은 비영어권 드라마로는 최초라 의미를 더한다.
'오징어 게임'은 '핸드메이즈 테일' 시즌4, '모닝쇼' 시즌2, '석세션' 시즌3, '옐로우스톤' 시즌4 등 작품과 경합 한다.
외신 데드라인은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문화 현상을 일으키며 각종 시상식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로 만들어진 TV드라마 최초로 미국 대중 문화계 중심으로 진출했다"며 "PGA 시상식에서 영어 작품이 아닌 드라마가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고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은 상금 456억원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공개 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콘텐트 서비스가 제공되는 84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 지난해 9월 23일부터 11월 7일까지 46일간 넷플릭스 TV쇼 부문 세계 1위에 올라 넷플릭스 흥행 역사를 다시 썼다.
앞선 고담 어워즈에서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했고,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배우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또한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는 최고상인 TV드라마 부문 앙상블상을 비롯해, TV드라마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정호연이 TV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 둔 상황이다.
한편, PGA 시상식은 오는 3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센추리시티 페어먼트센추리플라자에서 열린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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