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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고향 내려가는 길, '내비'만 믿는다...통신3사 내비게이션 서비스 뭐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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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왔다. 설 연휴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귀경길, 귀성길 정체가 예상되지만, 걱정하지 말자. 똑똑한 내비게이션이 있으니까. 통신3사 모두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T맵(TMAP)'과 KT의 '원내비(ONE NAVI)', LG유플러스의 'U+ 카카오내비' 등이다.

SK텔레콤 'T맵', 연휴 특화 교통경로부터 음성인식까지

우선 SK텔레콤의 'T맵'은 교통량이 많이 몰리는 만큼 기존에 제공했던 최적 경로의 가중치를 조절해 연휴에 특화된 교통경로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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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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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NUGU)'를 통한 고속도로 관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에게 제공하는 고속도로 정보는 고속도로 안전 휴게소 영업 운전 상식 관광지 정보 등 600여개다. '누구'가 지원되는 모든 기기 및 서비스에서 음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자사의 AI 기반 위치 분석 플랫폼 '리트머스(LITMUS)'를 활용, '사고포착알리미'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사고포착알리미는 고속도로 사고 상황을 신속하게 후방 차량들에 알리는 서비스다.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사고 발생부터 후방 차량 고지까지의 시간을 단축(20분→3분)시켜준다.

고향 가는 길 주변 주유소-약국 등 KT '원내비'서 알려준다

KT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교통상황 예측 시스템(GiGAtwin traffic)을 적용, 현재 교통 상황을 통합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준다. 설 연휴 귀경, 귀성길 최적 경로 및 목적지에 따른 최적의 출발 시간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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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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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교통상황 CCTV도 볼 수 있다. 기가지니 음성인식 기능도 탑재해 길찾기부터 교통정보, 날씨, 정보검색, 경유지 추가 등도 "지니야"를 부르면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원내비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준다. 전화번호부의 모든 정보는 물론 전국 방대한 장소정보(POI)를 보다 강력해진 검색엔진을 통해 정확한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주변 주유소나 약국, 은행이나 주차장 등 편의, 의료시설을 확인할 수 있고, 경로안내 중에도 현위치 기준으로 가까운 지점을 재탐색해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복잡한 교차로를 피하거나 신호가 적은 길로 안내하는 운전초보 맞춤형 '편한길', 혼잡지역을 피해가는 보다 쾌적한 주행을 위한 '추천경로'뿐 아니라 최소시간, 무료도로, 최단거리, 고속도로(우선)등 총 7가지 경로로 탐색하는게 특징이다.

"더이상 헤매지 마세요~" U+카카오내비, AR 길안내 제공

LG유플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카카오와 손잡고 'U+카카오내비'를 제공 중이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을 쓰는 LTE 및 5G 고객은 U+카카오내비 이용 시 제로레이팅을 적용 받아 데이터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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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유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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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카카오내비는 'AR길안내(증강현실 길안내)' 기능을 제공한다. AR길안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자가 실제 주행중인 도로 위에 주행경로와 방향을 그려준다. 주행 시 기본 '지도모드'와 'AR모드' 중 선택할 수 있고, 'AR모드'를 선택하면 AR길안내로 전환된다. 주행 도중 언제든지 기본 지도모드로 바꿀 수 있다.

AR길안내를 이용하면 운전자가 보고 있는 동일한 차선 위에 파란색 카펫이 주행도로를 안내한다. 갈림길에서는 AR화살표가 나타나 회전해야 하는 방향과 회전 지점까지 거리를 알려준다. 복잡한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진입 방향을 명확히 안내해 경로 이탈 없는 진입이 가능하다. 과속 시에는 카펫 색상이 빨간색으로 변해 과속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목적지 주변에 도착하면 운전자가 보는 동일한 풍경 위에 'AR핀'이 등장해 주변에서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

한편, 통신3사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무료로 개방했다.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자사 데이터 활용에도 이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실제 통신사들은 자사 내비게이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맛집을 제공하거나, 혼잡한 해수욕장을 알려주는 등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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