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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코로나 확진자 3만명 넘었는데..교육부 정상등교 원칙 유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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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내일 오후 1시30분 새학기 학사운영 발표에 주목..교육부 최근까지 정상등교 원칙 세워]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교육회복위원회를 주재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2022.2.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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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하루 3만명을 넘어서면서 교육부가 새 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내놓는다. 연일 확진자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그간 내세워온 정상 등교 원칙을 고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내일(7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한 '새 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6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3만8691명으로 4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 5일 사상 첫 하루 신규확진자수 3만명 돌파 이후 이날까지 최다기록을 경신하고 있어 교육당국의 새학기 운영방안에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교육당국은 새 학기부터 정상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지난달 5일 업무계획을 발표에서 "1학기부터 모든 초·중·고 학교의 정상등교와 온전한 교육과정 운영, 대학의 대면수업 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한 것.

반면 추가 거리두기에는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다. 새학기 무조건 거리두기만 강화할 경우 학부모들의 불만과 더욱 큰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종전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학사운영 계획을 보면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학교 등교수업이 원칙이다. 다만 과대·과밀학교나 지역 감염병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는 6분의 5, 중·고교는 3분의 2로 등교인원을 조정할 수 있다.

이 경우에도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초등 3~6학년과 중·고교는 한 학년씩 돌아가며 원격수업을 하고 나머지 학년은 등교수업을 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급), 소규모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정상등교 원칙'을 분명히 했다. 단, 지역·학교별 여건과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등교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방역 강화를 위해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 신속항원검사(RAT)를 추가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지난 4일 전국 시·도 교육감과 간담회 자리에서도 "학생들의 결손을 해소하고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정상등교의 원칙을 지키겠다"며 "하지만 지역별, 학교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1학기 학사운영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 차원에선 PCR 검사 외에 신속 PCR 검사, 신속항원검사(RAT)를 학교에 도입하는 '다중검사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일까지 전체 초·중·고교의 22%에 해당하는 2556개교가 개학했고, 7~11일 2174개교(18%)가 개학할 예정이다. 이들 학교는 대부분 2주가량 수업 후 다시 봄방학에 들어간다. 나머지 7024개교는 중간 개학 없이 3월에 개학한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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