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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세계 속 한류

아미, 中네티즌 머리 꼭대기에 있다...BTS 때리자 놀라운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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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SNS에 난데없이 보라색 하트가 도배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을 격려한 리더 RM에게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아미들이 '보라색 하트'로 대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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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 경기에서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황대헌은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유로 실격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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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는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실격됐다.

먼저 준결승 1조에서 1위로 들어왔던 황대헌은 비디오 판독 결과 뒤늦게 코스를 파고들었다는 판정을 받고 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준결승 2조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이준서 역시 레인 변경 때 반칙을 했다는 이유로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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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스토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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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판정에 RM은 7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황대헌이 중국 선수들을 추월하고 1위로 올라서던 순간을 담은 중계 영상과 함께 박수를 치는 모양의 손과 엄지손가락 이모티콘을 올렸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당한 황대헌을 응원하는 메시지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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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BTS 공식 인스타그램으로 몰려가 게시물마다 댓글로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달기 시작했다. RM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댓글 기능이 막혀있어 BTS 공식 계정에 댓글을 남긴 것이다.

이를 본 전 세계 팬들이 댓글 정화에 나섰다. BTS를 상징하는 색깔인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달며 구토하는 이모티콘이 보이지 않게 밀어내고 있다. 현재 BTS 공식 계정의 게시물들에는 보라색 하트가 물결을 이루고 있어 중국 네티즌들의 악플은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앞서 채리나, 이수지, 신봉선, 김지민, 이성미, 오지헌, 이병진, 변기수, 김영희, 양치승, 정보석, 장성규 등 SNS를 통해 실격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게시글을 남긴 연예인들에게도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을 남기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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