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감염된 중환자를 돌보는 미국 한 병원의 간호사의 모습. [AP=연합뉴스]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억명을 넘어섰다.

9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그리니치표준시(GMT) 기준 8일 오후 10시 59분까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의 수는 4억17만805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초 3억명을 넘어선 지 한 달 만에 1억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확산한 오미크론 변이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등 기존 변이보다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미크론 변이가 처음 발견된 지난해 11월 24일 전세계 누적 확진자 수는 2억6053만9106명이었다. 이후 2개월여 만에 1억3965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5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중증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보다 28만5000여명이 늘어나 누적 577만9768명이 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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