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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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청와대가 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을 이용해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는언론 인터뷰 발언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와 관련해) 한 말씀 드리겠다"며 "오늘 언론에 윤 후보께서 하신 말씀이 보도가 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매우 불쾌하다는 입장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선거이지만 서로 지켜야 할 선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윤 후보의 발언을 명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이날 공개된 윤 후보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내용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윤 후보가 인터뷰에서 "민주당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서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질렀나. 거기에 상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한 점에 대해 '대응을 해야 한다'는 쪽으로 참모들 간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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