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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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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우크라이나 사태 NSC 소집…"일본인 보호에 만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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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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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일본 정부가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는 우크라이나 정세를 둘러싸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현지에 체재하는 일본인의 보호에 만전에 기하도록 지시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4일 오전 10시쯤부터 약 30분간 총리관저에서 NSC 각료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기시다 총리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기시 노부오 방위상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기시다 총리는 관계 부처로부터 최신 정세에 대해 보고를 받고 현상의 인식을 공유한 다음, 현지에 체재하는 일본인의 보호 및 관계국과의 외교적인 조정 등에 만전을 기하도록 각료에게 지시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후 기자회견에서 "정부로서 중대한 염려를 가지고 현지 정세를 주시하고 있어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있다"며 "국제적 긴장감이 고조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제휴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정부로서 현지 정세를 감안하면서 현지 체재 일본인의 안전 확보에 최대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본인 대피와 관련해 "이미 일부 항공사가 운항을 중단한 상태로, 상용편의 운항 중단 움직임이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어 조만간 모든 항공편의 운항이 중단될 수도 있다"며 "상용편이 운항 중인 지금 즉시 대피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사태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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