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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크렘린궁 "서방, 매일 러시아 침공 날짜 예측…도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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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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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서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놓고 반복해서 예측을 한다면서 이는 도발적이며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확신한다며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을 러시아의 침공일로 지목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했고, 실제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스코프 대변인은 러시아 TV 방송 '로시야 1'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서방의 이런 발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팩트는 이것이 직접적인 긴장의 증가로 이어진다는 점"이라며 "지금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처럼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어떤 불똥이 튀거나 계획되지 않은 사건이나 사소한 도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이 모든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며 "매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날짜를 발표하는 것은 매우 나쁜 관행"이라고 비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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