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피해는 정부 영업제한이 더 중요"
"영업제한 그대로인데 한달반만에 추경 주장은 안 맞는 얘기"
“2020년 총선, 지난해 보궐 때도 비슷, 금권 선거 의심”
김재섭 국힘 당협위원장(맨 오른쪽). 사진=SBS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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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던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22일 SBS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시사특공대’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불 났는데 불 안끄고 양동이 크기만 따진다”며 추경을 반대한 국민의힘을 비판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발언에 대해 “재작년부터 불이 났는데 이제 와서 갑자기 불이 났으니까 물을 부어야지 하는 건 납득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초에 예산안이 확장됐고 당시에도 소상공인 지원 얘기가 나왔다. 그 때 넉넉하게 반영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여당이) 한달 반만에 입장선회가 된 이유를 찾아봤다”며 여당이 오미크론 확산세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2월 초나 지금이나 영업제한은 똑같다.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받는 것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부 영업제한이 훨씬 더 중요한 문제”라며 여당이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자영업자 지원을 말하지만 영업제한의 영향이 더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오미크론 확산세와 상관없이 자영업자들은 늘 힘들어왔고 앞으로도 힘들 예정”이라며 “그런데 굳이 한달 반만에 입장 선회가 돼서 자영업자가 힘들어졌으니 추경 편성을 해서라도 지원을 하자는 것이 잘 생각하면 안 맞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나아가 “한번이면 그럴 수 있으나 2020년 총선 전에도 추경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작년 재보궐 때도 추경 지원을 한 적이 있다”며 “한번이면 급해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반복되면 금권선거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도 말했다.
선거를 앞두고 여당이 표를 사기 위해 재정을 푸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과학적인 이유 행정적인 이유는 변한 게 없다”며 거듭 2월 추경 집행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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