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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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특수 군사작전을 승인하면서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이 공격이 민간인에게는 위협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4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영방송 생중계를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했다. 이와 동시에 키예프, 하르키우, 드니프로, 마리우폴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는 수 차례 폭발음이 감지됐다.
인테르팍스 등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는 러시아군의 상륙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지상군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와 마리우폴에 상륙했으며, 오데사 인근의 미콜라이프에선 강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습이나 포격을 가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RIA통신에 따르면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의 군사 기반시설, 방공시설, 군 비행장, 항공기 등을 고정밀 무기로 무력화하고 있다"며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보좌관인 안톤 게라슈첸코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키예프와 하르키우, 드니프로 등에서 발생한 포격으로 군 사령부, 비행장, 군용 창고 등이 타격을 받았다. 국경에서는 포격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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