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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NSC 소집…G7 협의 후 러시아 제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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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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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국가안보회의(NSC)를 소집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직후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화상 대책 회의를 하고 대국민 연설을 통해 대러시아 제재 조치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한 NSC에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마크 밀리 합참의장,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침공을 개시한 이후 처음이다. 현황을 브리핑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이유없고 정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을 기준으로 이날 오전 9시 께부터 G7 정상들과 화상 대책회의에 참석 중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크라이나의 현 상황과 함께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옐런 장관도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오 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추가 제재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 최대은행인 스베르방크, 최대 국책은행인 VEB 등을 포함한 대형 금융기관 제재, 푸틴 대통령의 측근들에 대한 제재 외에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망 퇴출, 첨단기술이 들어간 부품 및 제품의 대러 수출 금지 등이 예상된다.

전날 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직후 CNN, NBC뉴스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번 침공이 가져올 인명 피해와 파괴는 러시아의 책임"이라며 "미국과 동맹, 파트너는 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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