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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국내 백신 접종

국내 백신접종 1년…2차접종률 86.4%, OECD 회원국 중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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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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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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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1년 동안 인구 대비 기본접종(2차) 완료율이 8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지난해 2월26일 요양병원·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대상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1년 만에 누적 접종 건 수(1~4차)는 1억1892만1034건이고, 접종을 받은 인원은 총 4484만6725명이라고 밝혔다. 인구(5132만명)의 87.4%가 1회 이상의 접종을 받았고 86.4%가 기초접종(1차·2차)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3차 접종은 인구 대비 60.9%인 3122만8461명이 받았다.

하루 평균 32만5811건의 접종이 시행됐으며, 하루에 가장 많은 접종이 이뤄진 날은 지난해 12월17일로, 총 138만1110건의 접종이 실시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기초접종 89.0%, 3차접종 70.0%)으로 나타났으며, 누적 접종인원이 가장 많은 기관은 제주시 예방접종센터로 총 20만9709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했다. 민간 의료기관 중에서는 미즈제일여성병원(대전시)이 가장 많은 접종(총 5만2209명)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1·2차 기본접종 완료율은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포르투갈(91.5%), 칠레(89.4%)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3차 접종률은 7번째다. 미국(2차 64.4%·3차 27.9%), 프랑스(77.4%·52.2%), 영국(71.7%·55.8%), 독일(74.5%·55.8%), 일본(79.4%·14.4%), 이스라엘(65.9%·55.8%) 등 국내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주요 국가보다도 높은 2, 3차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추진단은 높은 백신 접종률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고 유행을 통제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한국의 인구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는 143명으로, 미국(2782명), 영국(2353명), 프랑스(2043명), 독일(1445명), 이스라엘(1133명), 일본(173명) 등과 비교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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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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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최초로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종 백신(AZ·얀센·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이 총 1억2678만회분 도입됐다. 접종 이후 이상반응 신고 건수는 총 45만9784건으로, 접종 건수 대비 신고율은 0.39% 수준이다.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은 총 50차례에 걸친 회의를 통해 중증 및 사망, 아나필락시스 신고 사례 5264건 중 837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짧은 시간 내에 계획했던 접종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신 국민과 안전한 접종을 위해 모든 과정에서 묵묵히 헌신해주신 의료진, 지자체 공무원, 군·경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현장 관계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밝혔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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