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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이재명 "선거 때만 합치고, 포기시키지 말고 결선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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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7일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에서 열린 ''지방자치와 미래산업 선도도시 창원, 이재명은 합니다!'창원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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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7일 경남 창원에서 진행된 유세에서 "선거 때만 되면 합치고, 누르고, 포기시키고 이런 거 하지 말자"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비판하는 동시에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밝힌 정치개혁안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상남분수광장 앞에서 열린 거리 유세에서 "(대선 투표에서) 과반수를 못 넘기면 두 후보가 한 번 더해서 합종연횡하고 연합할 수 있는 결선투표를 왜 안 하는 거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이번에는 확실하게 결선투표를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정치세력 연대가 가능하고, 우리 식구만 쓰려고 다른 사람 발목 잡는 일을 안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의 민주당이, 앞으로 새롭게 생길 대통합 정부가 확실하게 국민 내각 그리고 통합정부를 만들어 국민을 위해 정치가 복무하는 새로운 정치, 진정한 정치교체를 확실히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유세에서 이 후보는 "국민이 왜 두 정치 집단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느냐. 제3, 제4, 제5의 선택이 가능해야 한다"면서 "이제 제3 선택이 가능한 다당제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치교체를 확실히 해내겠다"고도 말했다.

이어 "정치는 가장 즐거운 국민 스포츠기 돼야 하는데 선거가 끝나면 원수가 돼서 서로 죽이려고 한다"면서 "그러지 않으려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오늘 민주당은 8시 의총에서 (정치개혁안) 당론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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