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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 (일)

이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침공 후 첫 협상 나서는 러-우크라…"즉시 휴전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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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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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외무부가 2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협상 장소를 공개했다. /사진=벨라루스 외무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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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28일 휴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협상의 목표가 '즉시 휴전'이라고 밝혔으며, 러시아 측도 현 사태 종식을 위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낮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벨라루스 국경지역에서 만나 협상을 진행한다. 회의 시간은 낮 12시(한국시간 오후 6시)로 알려졌으나, 아직 회담 개시 여부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회담에 앞서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하고 나섰다. 볼로드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러시아 대표단과의 회담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에 도착했다"며 "회담의 핵심 쟁점은 즉각적인 휴전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을 위해 벨라루스를 방문한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러시아 대통령실 보좌관은 "우리는 가능한 한 빠르게 일부 합의를 이루는 데 관심이 있다"며 우크라이나 대표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 소식에 전쟁 공포는 다소 누그러들고 있다. 이날 국내외 금융시장은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다만 대화 당사자인 우크라이나는 협상 결과를 회의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한 연설에서 "이번 회담의 결과를 믿지 않지만 대표단에 시도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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