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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슈 차기 대선 경쟁

안철수 포함된 마지막 조사…野단일화 전 李 40.6% 尹 45.1%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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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1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에서 각각 서울 집중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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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일을 하루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지율와 당선가능성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다만 윤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이날 단일화 선언을 하기 전 조사로, 단일화가 표심에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이날은 선거 전 여론조사를 공표할 수 있는 마지막 날로 단일화 이후 지지율 조사는 공개되지 않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8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3037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45.1%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40.6%로 두 사람의 격차는 4.5%포인트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 밖의 차이다. 지난 조사(2월 24일~27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의 지지율이 1.1%포인트 상승할 때, 윤 후보 지지율이 3.1%포인트 오르며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는 7.1%,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9%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윤 후보는 20대(18~29세) 37.1%, 60대 57.3%, 70세 이상 61.7%로 우세했다. 이 후보는 40대 52.7%, 50대 50.7%에서 앞섰다.

한편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윤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0.4%포인트 상승한 48.5%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0.2%포인트 하락한 43.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 40%와 유무선 자동응답전화(ARS) 60%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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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당 후보들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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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지지율 李·尹 동률, 당선가능성 尹 43% 李 40%"



한편 또다른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동률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 조사에선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모두 4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안 후보는 9%, 심 후보는 2%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모두 42%로 동률을 기록했다. 세대별로 20대에서는 윤 후보가 33%, 이 후보가 26%로 나타났다. 30~50대에서는 이 후보가 강세를 보였고,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윤 후보 40%, 이 후보 36%를 기록했고, 인천·경기(이 42%, 윤 40%)와 충청권(이 38%, 윤 39%)가 박빙을 보였다. 호남에서는 이 후보 72% 윤 후보 10%의 지지율을 보였고, 대구·경북에서는 윤 후보 60% 이 후보 23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윤 후보 39%, 이 후보 35%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내 초접전이었는데, 14%의 중도지지를 받았던 안 후보의 표심이 윤 후보와의 단일화 후 어디로 갈지 주목된다. 지지후보와 관계없이 당선가능성을 묻는 문항에선 윤 후보가 43%, 이 후보가 40%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 대한 인식으로는 국정안정론이 42%, 정권심판론이 45%로 근소한 차로 정권 심판론이 앞섰다.

NBS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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