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로로 붙잡힌 아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러시아의 어머니들이 아들을 데리러 우크라이나를 방문한다면 인계하겠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또 제복을 입은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영상을 첨부하고 포로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적었다. 핫라인을 통해 아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한 뒤, 아들을 데리러 온다면 호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파시스트들과는 달리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은 어머니와 체포된 자녀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 발이 묶여 있는 러시아 전쟁포로는 수십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 규모에 대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집계치는 엇갈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가 침공한 6일 동안 약 6000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러시아 측은 498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고 1597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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