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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또다시 ‘코로나 음모론’ 꺼내든 尹 “선거 당일 확진 발표하면서 무슨 장난 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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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유세서 “3월9일 당일만 투표하면 못 이긴다” 사전투표 독려

세계일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 대교공원 인근 유세에서 손을 들어 응원에 화답하고 있다.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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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독려에 나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음모론’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3일 경남 사천시 삼천포 대교공원에서 유세에 나서 “지금 우리나라는 정부의 엉터리 방역 정책 탓에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세계 1등”이라며 “선거에 임박해서, 당일날 코로나19 확진 발표를 또 하면서 무슨 장난을 칠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된다”며 “재작년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었다고 의혹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저희 당 차원에서 철저하게 감시하기로 다 계획을 세워 놨다”며 “저희가 3월9일 당일만 투표하면 못 이긴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절대 이길 수 없다”며 “3일을 다 투표해야 한다”고 대선 당일은 물론이고 사전투표 이틀간 투표에 나서달라고 독려했다.

나아가 “관외투표는 사전투표만 가능하지 않으냐”라며 “가족 중에서도 타지에 출타해 계신 분은 반드시 4일과 5일에 사전투표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28일 강원 동해시 천곡회전 교차에서 진행된 유세에서도 “선거날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 나온다고 발표해서 여러분의 당일날 투표를 못 하게 막을 수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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