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리아노보스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서방이 러시아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강력한 제재들은 선전포고에 가깝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 방송으로 방영된 러시아 항공사 여승무원들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 제재와 관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재들은 선전포고와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러시아가 이 같은 제재에 맞서 강력한 대응 조처를 해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통해 모든 군사인프라와 방공시스템이 파괴됐다"면서 "군사 인프라 파괴 작전이 거의 종료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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