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0 (금)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李 "두 세표 차이로 떨어지면 억울…대장동 진실 드러나고 있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 유세서…"코로나19 대응 제가 제일 잘 했다고 자부"

尹 겨냥 "국정운영, 연습 시간 없이 바로 실전…초보 안돼"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대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에서 열린 ‘이재명 준비됐나! 준비됐다!’ 부산 집중유세에서 시민과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3.7/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부산=뉴스1) 윤다혜 기자,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7일 부산을 찾아 "이번 선거가 초박빙이라고 한다. 두세 표 차이로 떨어지면 얼마나 억울하겠나"라며 부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중구 창선삼거리를 찾아 "투표 끝난 분들은 주변에 말 같지도 않은 얘기, 잘못된 기사 등이 있으면 문자도 보내고 전화도 해서 확실하게 도와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어디 모 군에서 군수 선거를 하는데 동표가 나와서 재검표 했다가 1표 차이로 뒤집힌 적도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그럴 리가 없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유능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여러분도 아는 것처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은 제가 제일 잘 했다고 자부한다"며 "위기극복 전문 이재명이 이 대내외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해선 "맨날 남의 흉이나 보고 분열, 증오, 혐오를 유발하고 갈 길을 찾지 않고 과거를 뒤져 퇴행하면 그 공동체가 어떻게 될지는 뻔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정이란 정말로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다. 국정 운영은 연습할 시간 없이 바로 실전"이라며 "초보 아마추어가 아닌 검증된 프로의 실력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정치와 정치인들만 잘하면 우리 위대한 국민은 얼마든지 세계 5대 강국으로,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며 "진정한 정치교체를 이루고 교체된 정치구조 속에서 유능하고 성실한 정치인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말로만 하는 새 정치가 아닌 새로운 정치를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사건 무마 취지로 윤 후보를 언급한 이른바 '김만배 녹취록'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유세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무려 4만 명에 가까운 피해자를 만든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며 "당시에 제대로 수사했더라면 피해가 훨씬 줄어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의 진실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면서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고 했다.
dahye18@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