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2 (화)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개학 후 일평균 학생 2.9만명 확진…교육부 “대면수업 기조 유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교직원 2409명도 확진

세계일보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암동 한 가정에서 초등학생이 등교를 앞두고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신속항원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 학기 개학 이후 일주일 간 일평균 학생 2만910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지만 교육부는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8일 세종교육청에서 새 학기 오미크론 대응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인 7일 기준 전국 유·초·중·고교 97.7%가 등교수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학일이던 지난 2일 등교수업 학교가 1만8931교(93.2%)였다가 1만9849교(97.7%)로 증가했다.

다만 7일 기준 등교수업 학생 비율은 약 482만명(81.9%)으로 2일 기준 519만명(88.1%) 대비 6.2%p 감소했는데, 교육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학교의 밀집도 조정과 가정학습, 격리 증가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 새 학기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는 총 17만4603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교(51.9%), 중학교(21.4%), 고등학교(21.1%), 유치원(5.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일평균 1만8910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반면 세종은 603명으로 가장 적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 설문에는 89.4%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 4.6%(누적포함 26만8610명)가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등교 중지 안내는 자가진단 앱의 등교 중지 안내 항목인 Δ임상증상 여부에 ‘예’ 응답 Δ본인 또는 동거인 신속항원검사 양성 응답 Δ본인 또는 동거인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대기 등에 응답한 경우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급증하는 학생들 확진에 대해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각급 학교의 방역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대면수업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당분간 학교 내 감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