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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차기 대선 경쟁

"날 연구한게 틀림없다"…尹 '어퍼컷' 영상 공유한 레전드 복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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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레녹스 루이스가 공유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 영상.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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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의 레전드 복서 레녹스 루이스(57)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자신의 SNS에 공유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윤 후보가 지난달 15일 부산 유세현장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연거푸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 바로 이어 선수시절 루이스의 복싱 경기 영상이 등장했는데, 루이스가 어퍼컷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모습이 담겼다.

루이스는 해당 영상과 함께 "내 친구가 나에게 윤 후보의 영상을 보내줬다. 그의 어퍼컷을 보니 내 움직임을 열심히 연구한 게 틀림없다"며 "어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해당 게시물은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이를 본 네티즌들이 루이스의 인스타그램으로 달려갔다.

네티즌들은 "레녹스 형님이 인증해주셨으니 윤석열로 간다", "복싱팬은 2번으로 가자", "레녹스형 우리 석열이형 지지에 감사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88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 대표로 금메달을 획득한 후 프로로 전향한 루이스는 개인 통산 44전 41승 1무 2패의 전적을 기록하며 헤비급 최강자로 명성을 떨쳤다.

1999년 11월 WBA 및 IBF 챔피언이던 에반더 홀리필드를 꺾어 헤비급 통합 챔피언이 됐으며 2002년 6월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을 때려눕혀 화제를 모았다. 2003년 비탈리 클리츠코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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